[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청주국제공항의 올해 이용객이 1997년 4월 개항 이후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청주공항 이용객은 268만6천575명(국내선 268만4천25명·국제선 2천55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7%(74만여명) 증가했다.

월평균 20만명 이상 이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누적 인원이 31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했다.

개항 이후 최다 기록은 2019년 300만9천51명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과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 재개로 여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청주공항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다가 지난 7월 부정기 노선 일부가 재개됐다.

도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선을 다변화하고 교통인프라 확충도 추진할 방침이다.

다음 달 말 미얀마(네피도)를 시작으로 베트남(다낭·달랏·하롱베이), 캄보디아(앙코르와트) 부정기 노선 운항이 계획됐다.

내년 1월에는 베트남 다낭과 일본 오사카행 정기 노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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