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국가산단 내 공장 설립에 2024년까지 3천100억 투자
150명 신규 일자리 창출·연 2천304억 생산 효과 기대

16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오성환 당진시장(왼쪽),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약 3천100억원을 투자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열분해유 공장, 차세대 단열재인 에어로젤(Aerogel)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16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오성환 당진시장(왼쪽),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약 3천100억원을 투자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열분해유 공장, 차세대 단열재인 에어로젤(Aerogel)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가 LG화학과 2018년도 체결된 투자협약의 사업계획과 투자액이 변경됨에 따라 16일 충청남도청에서 다시 투자 협약했다.

당초 2018년도에 단열재 및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제조하는 공장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던 LG화학은 기존 계획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열 분해유 제조를 추가한 사업내용으로 지난 8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입주 계약을 변경해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열 분해유 제조가 추가된 사업계획과 기존 2천억 원에서 3천100억 원으로 증액된 투자액을 반영해 16일 투자협약을 다시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LG화학 신학철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해 석문국가산업단지 23만 8천368㎡ 규모의 부지에 2024년까지 열 분해유 및 차세대 단열재 공장을 준공하는 것에 함께 뜻을 모았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에서의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들이 당진에 터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협약한 내용대로 지역 인력 우선채용과 지역생산 농수축산물 이용 등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금번 투자를 통해 단발적 건설 효과 3천420억 원 발생 및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 150명과 공장이 계획대로 가동될 시 매년 2천304억 원의 생산 효과와 771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당진 경제 부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