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장부 속 330명 신원 확인 교사 포함 공무원 23명 추가 입건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청주 마사지 업소. /충북경찰청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청주 마사지 업소. /충북경찰청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마사지 업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한 공무원들이 추가로 입건됐다.

충북경찰청은 16일 청주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한 교사 등 공무원 23명을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청주 마사지 업소. /충북경찰청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청주 마사지 업소. /충북경찰청

이들 중 교사를 포함한 교육직은 5명, 국가 및 지방직 공무원은 4명, 직업군인(군무원 포함)은 13명이다. 이번 조사는 마사지업소 장부(총 480여 명)에 적힌 남성 중 330명(2차 조사)에 대한 신원확인을 거친 결과다.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청주 마사지 업소. /충북경찰청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청주 마사지 업소. /충북경찰청

경찰관계자는 "공무원 신분인 23명을 우선 조사해 송치한 후 일반인 성매수남들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청주 마사지 업소. /충북경찰청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청주 마사지 업소. /충북경찰청

앞서 경찰은 청주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성매수남들의 이름과 연락처가 담긴 장부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교사 A씨 등 공직자 9명을 포함한 145명(1차 조사)을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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