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험표를 배부받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 /중부매일DB
수험표를 배부받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 /중부매일DB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번째로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51만명 가까운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평가하는 날이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만2천592명 보다 38명 증가한 1만2천630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시험은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국어, 오전 10시 30분부터 수학, 오후 1시 10분부터 영어, 오후 2시 50분 부터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5시 5분부터 제2외국어/한문 시험까지 치르고 오후 5시 45분에 마치게 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을 응시하고 선택과목 중 1개를 골라 시험을 본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최근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일반시험장 내 일반시험실과 유증상자가 치르는 별도 시험실, 격리자는 별도 시험장, 입원 치료자는 지정 병원으로 분리돼 시험을 보게된다.

수능에 앞서 각 교육청은 16일 수험표 배부와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총 232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대부분 수험생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부정행위자로 간주될 경우 응시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반드시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수험생은 반입 금지 물품과 휴대 불가능한 물품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 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 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수험생들은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통신·결제 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는 시침·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와 마스크 등은 휴대가 가능하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시험장 방역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다만 신분 확인시에는 마스크를 내려 본인 확인을 해야한다.

매 교시 예비령, 준비령, 본령, 종료령 순으로 종이 울리는데 본령이 울리기 전에 절대 문제지를 넘겨서는 안된다. 또 종료령 후 답안을 작성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알고 규칙을 엄수해야 한다.

지난해 4교시 탐구영역 응시 순서 위반이 111건으로 응시방법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를 골라 풀어야 하다보니 실수로 인한 부정행위가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안전하게 임해 실력 발휘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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