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생가복원·中 활동 현지조사 확대

충주 출신으로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나섰던 유자명 선생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념식과 출판기념회가 20일 오후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국주 광복회장, 한창희 충주시장, 김삼웅 독립기념관장 등이 참석했고 선생의 유품과 목록 기증에 이어 아들 전휘씨가 ‘나의 아버지 유자명’이란 강연을 했다.

이어 건국대 사학과 한상도 교수가 ‘우근 유자명 선생의 독립운동과 한·중연대’를 주제로 특강하고 대한독립군 선양회의 추모가합창, 다과회 등이 이어졌다.

충주에서는 그동안 예성문화연구회가 유자명 선생 재조명을 위한 국제학술회의(2003)와 유자명 선생 평전발간 사업을 펼쳤고 충주문화방송은 다큐멘터리를 제작·방영했다.

충주시는 앞으로 선생의 생가복원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중국활동 관련 현지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충주시 이류면 영평리 출신인 유자명(柳子明·1894-1985) 선생은 3.1운동 당시 충주 간이농업학교 교사로 시위를 준비하던중 일정에 발각되자 상하이로 망명했다.

이후 임시정부 의정원, 의열단 등 독립운동단체에서 활동한 항일운동가이자 농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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