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5.7% 오른 5천922만원… 시의회 3곳도 4천만원 넘겨

충북 지방의원들의 내년 의정비가 월정수당 기준으로 평균 11% 오른다. 시·군 의회끼리 격차는 최대 1천216만원까지 벌어졌다.

1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의원과 11개 시·군의원들이 내년 받게 될 의정비 중 법정액인 의정활동비를 뺀 월정수당이 1.4∼23% 인상됐다.

도의원 월정수당은 5.7% 올라 내년 5천922만원을 받는다. 올해보다 222만원 많다.

기초의회 중에는 옥천군의회가 23%로 가장 높은 월정수당 인상률을 기록했다. 무려 500만원이 올라 내년 3천994만원을 받는다.

시의회 3곳(청주·충주·제천)의 의정비는 모두 4천만원을 넘겼다.

청주시의회는 5%(159만원) 오른 4천652만원으로 도내 기초의회 1위를 지켰고, 제천시의회가 7%(193만원) 오른 4천26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충주시의회는 19%(460만원) 인상된 4천205만원으로 책정했다.

군의회 중에는 음성군의회가 15%(355만원) 올라 4천41만원이 됐다.

뒤이어 영동군의회 3천809만원(362만원↑), 단양군의회 3천800만원(285만원↑), 진천군의회 3천778만원(94만원↑), 증평군의회 3천710만원(197만원↑), 보은군의회 3천695만원(311만원↑) 순이다.

공무원 보수인상률(1.4%)에 맞춰 월정수당을 인상한 괴산군의회는 도내에서 가장 적은 3천436만원으로 정했다. 청주시의회보다 1천216만원 적다.

각 지방의회는 인상안에 토대로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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