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천안시의회 제255회 제2차 정례회에서 김철환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황인제
21일 천안시의회 제255회 제2차 정례회에서 김철환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김철환 천안시의원이 '고유 디자인 벽화를 통한 천안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천안시의회 제255회 제2차 정례회에서 김철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 도시경관을 고유 디자인벽화를 통해 표현하자고 했다.

김철환 의원은 "1990년도부터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의 상황에 따라 개발 위주의 도시정책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침체된 도시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도시벽화는 기존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침투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천안시도 도시벽화를 통해 지금껏 도시재생사업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정비 및 도시디자인 진흥 등의 사업을 통해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다"며 "30여년에 거쳐 현재 성장한 도시공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고유디자인과 경관의 조화가 주목받고 있기에 벽화가 지향할 발전적인 페러다임의 변화를 깊이 생각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천안시에는 많은 도시벽화가 유행처럼 빠르게 생겨났지만 그려진 벽화들은 예술적 가치나 고유디자인 표현이 드러나지 않는 의미 없는 벽화들로 대부분 채워져 있다"며 "오산 I.C인근 한 기업 건물 외벽에 안중근 의사 초상화를 벽화를 그린 것 처럼 우리가 모두 익히 알고 있는 모습을 통해 민족긍지에 대한 깊은 울림을 느낄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벽화는 이처럼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정체성 형성 및 표현에 활용되어야 한다"며 "고유디자인 요소를 반영하지 못한 벽화들은 결국 벽화로 표현되는 창의적인 콘텐츠 발전 또한 저해시킨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철환 의원은 "벽화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타고난 아름다움을 지키고 나아가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할 수 있는 발전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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