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에서 다음달부터 100ℓ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사라진다.

홍성군은 환경미화원들의 부상 방지 등 근무 환경개선을 위해 오는 12월부터 100ℓ종량제 봉투 제작을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100ℓ 종량제 봉투에 담는 폐기물의 무게는 압축해 버려질 경우 최대 45kg까지 늘어나 반복적인 수거 과정에서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질환 및 척추질환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생활폐기물의 배출 방법 및 수수료 등의 부과·징수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100ℓ 종량제 봉투 규격을 삭제하고 75ℓ를 신설했다.

75ℓ종량제 봉투는 내년 1월부터 공급될 예정이고 가격은 1천500원이다.

100ℓ 종량제 봉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하며 이미 유통된 봉투는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신설된 75ℓ규격의 종량제 봉투 사용으로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관련 부상을 방지하는 등 작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00ℓ종량제 봉투 폐지에 대해서도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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