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송에 생산 기지를 둔 에이프로젠제약이 바이오 완제의약품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거듭난다.

지난 15일 주주총회에서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 흡수합병을 승인받은 에이프로젠제약은 완제의약품 부문에서 먼저 CMO, CDMO 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미 설계가 완료된 오송공장 제2생산동 건설이 완료되면 본격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제약 소유로 변경될 오송공장은 독일 보쉬(Bosch)사가 제작한 바이알 충전기 1개 라인, 독일 옵티마(Optima)사가 제작한 프리필드실린지 충전기 1개라인, 미국 IMA사가 제작한 동결건조기 2개라인 등 최고등급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로써 에이프로젠제약은 제조시설 보유로 연간 최대 1천500만병 액상제형 완제의약품과 600만병 동결건조제형 완제의약품, 8천만개 프리필드실린지 제형 완제의약품 등을 오송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오송공장은 지난 2020년 말에 이미 한국 식약처로부터 원료의약품 제조시설과 완제의약품 제조시설 모두에 대해서 우수의약품 생산시설(GMP) 인증을 획득했다"며 "2년여 동안 파락셀, 밸리던트 등 글로벌 최고수준 미국 컨설팅 회사 자문위원 도움을 받아 완제의약품 제조를 담당한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cGMP 교육뿐만 아니라 미국 FDA 실사를 언제든지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