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무게 - #2 흩어지고 다다른 곳'
오는 12월 31일까지 우민아트센터

임선이 作 '몸을 잃은 새-다다른 곳'
임선이 作 '몸을 잃은 새-다다른 곳'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가 오는 12월31일까지 제20회 우민미술상을 수상한 임선이 작가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1년 우민미술상 수상을 통해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한 작가로 선정된 임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나는 자리로 삶의 현상과 공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다.

임 작가는 그동안 시대마다 불확실하고 가변적인 시각, 지각적 진리의 모호함으로 드러나는 인간 주체와 사회 현실의 불안정성에 대해 작업해왔다.

최근에는 노년의 수평적 시간을 통해 신체에 나타난 삶의 흔적과 몸의 무의식적 행위에서 삶의 함축된 층위를 찾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삶과 죽음, 영원과 찰나, 존재와 부재가 교차하는 삶의 다층적 양상과 무게에 대한 작가의 오랜 시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게 우민아트센터측 설명이다.

임선이 작가는 중앙대학교 조소학과 학사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으며 '부조리한 풍경'(소마미술관, 2008), '기술하는 풍경'(갤러리 비올, 2010), '걸어가는 도시 흔들리는 풍경-SUSPECT' (갤러리 잔다리, 2014) 등의 개인전을 열었고 지난 2019년에는 '양자의 느린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금천예술공장 등에 입주해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9기 작가로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제20회 우민미술상(2021) 뿐만 아니라 제6회 고암미술상(2022)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개인전과 관련한 오프닝 행사는 24일 오후 5시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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