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공연 앞두고
올해 3년차 지원사업 '3D 홀로그램 영상' 접목 시도 눈길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문화도시센터)가 23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창작오페라-청주아리랑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본 무대를 갖기전 열린 것으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됐다.

청주아리랑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인사말과 오종봉, 김계현, 최신민 등 출연진의 대표 아리아 3곡 실연과 작품속와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보고회는 이상조 충북챔버오케스트라 단장을 비롯해 김남진 예술감독, 작곡가 유준 등이 참석했다.

작곡가 유준은 "일제강점기, 중국 정암촌에서 척박한 땅을 일구며 고향을 그리워했던 충청도 사람들의 절절한 마음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국악, 한국가곡 등 여러 장르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한국 정서에 맞는 음악으로 K-오페라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질의응답시간에서 김남진 예술감독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공연창작부터 컨설팅, 홍보마케팅 지원으로 좀 더 나은 무대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면서 "충청도 특징인 사투리 등 대본에 반영하고 스토리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대본이 대폭 수정됐다"고 말했다.

청주아리랑은 청주 문화도시조상사업 다년창작지원 '메이드인 청주' 선정작으로 올해로 3번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 무대에서는 17곡의 창작 아리아 외에도 충북 공연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3D 홀로그램 영상과의 접목을 시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 '메이드인 청주'는 지난 4~5월 공모에서 총 12건이 접수돼 ▷신규지원 : 창작연극 '시대에 꺾인 천재, 나는 신동문이다(극단 새벽)' ▷지속지원 : 국악극 '안덕벌 삶 이야기(오케스트라 상상'), 창작오페라 '청주아리랑(충북챔버오케스트라)'등 총 3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오페라를 시작으로 나머지 2개 작품은 12월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www.cjculture42.org)와 전화(☎ 043-219-104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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