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중행사인 공무직 총파업 근본적 해결책 필요"

충북교사노조
충북교사노조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가 25일로 예정된 교육공무직 총파업과 관련해 교육당국에 학생과 학교 교육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교육공무직 총파업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24일 성명을 내고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교육 당국과의 임금 교섭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오는 25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교사노조는 "학교 현장은 파업에 참여하는 급식 종사자가 많으면 급식 대신 학생들에게 빵·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해야 하고, 단축 수업 등으로 학교에서 식사하지 못하는 결식아동에 대한 식사 지원 대책도 세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수교육 종사자의 파업 참여로 장애 학생의 차량 승·하차, 이동 안전, 급식 보조 등에도 차질이 예상돼 대체 인력 확보가 필요하고, 돌봄교실도 돌봄전담사들이 대거 파업에 참여하면 차질이 예상돼 대체 인력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교육 당국은 같은 학교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교사들을 대체 투입해 왔다"며 "초등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사를 대체 투입하는 것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43조 1항, 초중등교육법 20조4항에 의거 불법행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2023년 3월부터 충북 모든 학교의 돌봄 업무에 교사 완전 배제를 이행하라 ▷돌봄전담사의 적정 근무시간이 이미 확보된 만큼 돌봄전담사 중심의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하라 ▷돌봄전담사에게 기안권을 부여하고 돌봄행정업무를 전담할 것을 공문으로 시행하라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향에 맞게 방과 후 돌봄 지원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 운영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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