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자동차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

25일 천안시의회 제255회 정례회에서 엄소영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황인제
25일 천안시의회 제255회 정례회에서 엄소영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주차난은 천안시와 시민이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

천안시의회 제25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엄소영 위원은 효율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발언을 했다.

엄소영 의원은 "2021년 기준 천안시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34만 3천545대로 전년 대비 6천820대가 증가 했다"며 "2022년 10월 말 현재 35만 509대로 21년 대비 하루 평균 23대가 늘어나 68만 6천910명 천안시민 약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5분발언을 시작했다.

엄 의원은 "차량이 계속 증가하고 그 추세를 주차공간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주차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주차난 해소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천안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고 2025년까지 780면을 더 신설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공영주차장 조성은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부족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어 주차 공간의 부족으로 주차를 하지 못한 차량은 상가나 주택가 이면도로와 골목길에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분쟁과 갈등, 안전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엄소영 의원은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와 부과 과태료는 2020년 11만 5천343건에 45억 4천311만원, 2021년 12만 2천239건에 50억 6천204만원, 2022년 10월까지 14만 1천128건에 59억 8천90만원으로 집계됐다"며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할수록 단속 건수가 더 늘고 있어 단속 강화로 불법 주·정차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실질적인 주차장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엄 의원은 "공영주차장의 신설도 필요하지만 처음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단지 조성 시 공영주차장을 확보해야 장기적으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공영주차장의 신설을 위해 불법 주·정차 과태료 수입금을 활용해 공영주차장 신설"을 주장했다.

엄소영 의원은 끝으로 "주차난은 천안시와 시민이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주차 문화도시 천안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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