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슬라이딩 혼용 승강장 안전문 내구성 시험 통과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KTX열차를 타고 충주에서 판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에 따르면 중부내륙선 철도와 경강선 연결을 위한 다중슬라이딩 형식의 혼용 승강장 안전문 개발이 완료돼 지난 16일 한국표준규격(KRS)의 내구성 시험을 통과함에 따라 충주~판교 직통열차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재 KTX 열차를 타고 충주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이천 부발역에서 내려 전동열차로 2번 갈아타야 돼,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중부내륙선철도를 경강선에 연결하면 충주에서 판교까지 열차를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갈 수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유관 기관들과 수 차례 회의를 하며 판교 연장운행을 촉구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기획재정부와 출입문 위치가 상이한 다종차량 취급을 위해, 다중슬라이딩 형식의 혼용 승강장 안전문(이하 PSD) 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협의를 했다.

이어 한국철도공사가 판교역 연장 운행 계획을 국가철도공단이 PSD 개량 계획을 수립해 설계를 추진하게 됐다.

이후 PSD를 개발하고 지난 11월 내구성 시험을 통과함에 따라, 충주~판교 직통열차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배 의원은 "KTX 열차 판교 연장 운행시 열차 이용 편의 향상 및 수도권 이동시간 단축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충주~판교 직통열차가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유관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지난 6월 충주를 방문해 이종배 의원과 중부내륙선철도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판교까지 확대 방안 검토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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