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세계무술공원이 내년부터 탄금공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세계무술공원의 새 이름으로 탄금공원을 제안한 시민이 많았다"며 "내년 1월부터 탄금공원으로 불릴 수 있도록 도로표지판 변경 등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탄금공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더라도 '탄금'이나 '탄금대'라는 명칭을 계속 이어나가는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 7월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충주시장 재직 시절 창설한 충주세계무술축제를 폐지하기로 한 뒤 충주세계무술공원도 역사성과 문화성을 지니는 새로운 명칭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지난달 세계무술공원의 새 이름을 정하기 위한 시민 공모를 진행했다.

조 시장은 세계무술공원 내 세계무술박물관을 미술관 용도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영환 충북지사가 추진 중인 출산수당 등 현금성 복지사업에 대해 "시장·군수협의회가 도와 시군의 부담비율 등에 관해 복지부에 의견을 제출했다"며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나오면 그에 맞춰 원만하게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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