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딸기 홍희. /홍성군
신품종 딸기 홍희. /홍성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과 농업회사 헤테로가 공동 개발한 신품종 딸기 '홍희'가 본격적으로 정식 출하를 시작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딸기 소비시장까지 출사표를 던졌다.

신품종 딸기 '홍희'는 홍성(洪城)의 '홍(洪)'과 복을 상징하는 '희(禧)'를 결합해 '큰 복주머니'와 '홍성의 희망'이라는 뜻으로 홍성의 대표 딸기로 자리 잡아 지역 농가에 큰 복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가 있다.

과즙과 식미가 풍부하고 청포도 같은 청량한 맛이 특징인 홍희는 설향 대비 과가 크면서도 속이 비어있는 공동과 비율이 낮으며 딸기 시들음병과 역병에 강해 농가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관심을 증명하듯 이번 홍희의 정식 출하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바이어의 요청에 따른 계약이 체결돼 미국 수출도 이뤄질 계획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경 딸기육종 민간전문기업인 헤테로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홍희딸기 수출작목반(6농가)을 설립해 홍희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강선규 친환경기술과장은 "설향 품종 대비 수량성, 경도, 당도에 있어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딸기로 국내외 소비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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