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전문 지원기대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도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3년 디지털 성범죄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여가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디지털 성범죄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심층 상담과 직접 삭제 지원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법률·의료 연계, 맞춤형 치유회복프로그램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삭제 연계도 지원한다.

여가부에서는 오는 2023년에 신규 4개소를 추가 선정해 총 14개 시·도에서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충청북도에서는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전문 상담사의 심층상담과 수사동행, 의료지원 서비스 제공 등 지역단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최근 여성폭력 피해의 범위가 가정·성폭력, 성매매 피해를 넘어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피해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다각화된 방면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 및 피해자 회복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이남희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지금까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에서 상담 등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회복 및 예방 등을 지원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2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됨에 따라 충청북도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을 좀더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디지털 성범죄 피해 상담은 '충청북도여성인권부설 상담소 늘봄'에서 수행하게 됐다.

상담과 관련해서는 방문 또는 전화(☎ 043-257-8297), 카카오톡 플러스친구(talk8297) 등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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