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생태·경관 기준…충주·청주·음성·보은·괴산 선정

산림청이 올해 선정한 국가 산림문화자산 7개 중 충북이 6개를 차지했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올해까지 선정된 7개소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87개소가 지정됐다. /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올해 선정한 국가 산림문화자산 7개 중 충북이 6개를 차지했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올해까지 선정된 7개소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87개소가 지정됐다. / 산림청 제공.
[중부매일 표윤지 기자]산림청이 지정한 국가 산림문화자산 7개소 중 6개가 무려 '충북'을 차지했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역사·생태·경관성 우수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중 경기도 앙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을 제외하고 ▷충주 온정동 마을 금송절목과 동규절목 등 일괄 ▷충주 미륵리 봉산표석 ▷청주 포플러 장학관련 기록 ▷음성 연리근 느티나무 ▷보은 금굴리 소나무 마을숲 ▷괴산 문법리 느티나무 마을숲으로 모두 충청북도 지역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올해까지 새로 지정한 7개소를 포함해 모두 87개소가 지정됐다.

아울러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접근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조성 등 명소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림문화자산은 산림이 주는 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편안히 누릴 수 있는 우리 생활 주변의 보물로서,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을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국가산림문화자산 안내서(가이드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일찍이 1992년 유엔(UN)에서는 '산림원칙성명'을 통해 '산림은 현재와 미래세대의 사회적, 경제적, 생태적 요구뿐만 아니라 문화적, 정신적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한 바에 의거, 산림청은 산림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현재와 미래세대들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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