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놀이·배움으로 '지식·감성' 충전해요

편집자

작은도서관이란 접근성이 용이한 생활친화적 소규모 문화공간으로서 독서 및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 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으로, 금학동 작은도서관은 지난 2016년 10월 6일 공주시에 다섯 번째로 개관한 공립 작은도서관이다.

금학동 이편한세상 아파트 내에 위치해 지역주민과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책과 관련된 지식 정보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주민들의 삶을 빛나게 해주는 보석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이 주는 즐거움,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금학동 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를 위한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그림책'은 이야기 할머니가 제작한 인형극 소품을 활용해 어린이집 유아들에게 그림책 이야기를 들려주고 독후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웅진도서관에서 양성한 이야기 할머니와 연계해 더욱 의미가 깊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책夢치, 이야기 인문학'은 쉬운 고전읽기부터 세계지리와 문화유산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지역의 환경활동가들이 들려주는 '우리동네 환경지킴이'는 우리동네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 생태계와 지구환경에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학때 운영하는 '대학생 학습지원'은 학습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방학을 이용해 평소 미진했던 부분을 보충하는 기초 학습지도와 독서지도를 하여 초등학생 및 중학생에게 학력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의 소중함에 대한 깨달음, 환경교육프로그램

도시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어른들에게는 힐링을 선사하는 환경특화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금학동 작은도서관 푸른지구안내자 프로그램 
금학동 작은도서관 푸른지구안내자 프로그램 

먼저,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 '푸른지구 안내자'는 기후 위기시대 지구생태계와 지구환경에 관심을 갖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올바른 세계관과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 실천 방법으로 '책내음, 숲내음'은 금학생태공원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와 곤충들에 대해 알아보며 자연을 느낄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성인대상으로 운영한 '지구를 위한 동행'은 지역의 여러 환경활동가로부터 환경 이야기를 듣고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어 지구 지킴을 실천해 보는 시간을 갔는 등 '평화밥상 안내자'는 비건 채식 요리를 체험하며 사람과 지구를 살리는 평화를 담은 채식이 지니는 가치를 듣고 그 가치를 알린다.

 

'평생배우는 즐거움' 어르신 및 작은도서관 공유서비스 제공

지난 2020년 충청남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되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초 학습능력이 부족해 사회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도로, 금학동 작은도서관에서는 문해교육에 참여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선물해 드리고 있다.

또한, 모임 공간이 없어 동아리 활동에 불편을 겪는 독서 및 학습 동아리에게 작은도서관 공간을 대여해 주는 공유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작은도서관 공유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이 책과 함께 시민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지역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뿌듯함, 주민 자원봉사자 운영

도서관 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주민들은 작은도서관 자치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들로 현재 금학동 작은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작은도서관 이용시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 및 도서관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를 해주고 있으며 총 9명이 활동 중이다.

또한, 자치운영위원들(5명)은 작은도서관 장서구성부터 프로그램 기획, 운영까지 운영전반에 관한 사항을 운영자와 협의하여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운영자 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열린공간이라 할 수 있다.
 

우리동네에는 어떤 도서관이 있을까?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공립작은도서관은 총 9개소이다. 그중 동지역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은 5개소, 면지역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은 4개소이다.

옥룡동 작은도서관 빛나니까 실버다 프로그램 
옥룡동 작은도서관 빛나니까 실버다 프로그램 

옥룡동 작은도서관은 2013년 제일 먼저 개관한 작은도서관으로 옥룡동 주공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총 7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복지관과 연계한 어르신 특화 프로그램과 역사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연 130회 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새뜸행복 작은도서관은 신관동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내 위치하고 있으며 초등대상 및 공예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연 2천여명이 작은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관골행복 작은도서관은 신관동 주공6차 아파트에 위치하고 있어 어르신 및 유아 특화프로그램을 운영, 3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 목공체험 
공주예술전문작은도서관 목공체험 

공주예술전문 작은도서관은 공주예술인회관 1층에 위치한 예술특화 작은도서관으로 지역예술인과 연계한 특화된 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예술인이 기증한 예술도서 및 한국예술문화위원회(아르코)와 연계 도서목록을 제공 받아 예술 특화도서로 장서를 구축해, 충남 최초의 예술전문 작은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반포면 작은도서관은 반포문화센터 내 위치하고 있으며, 도자기로 유명한 반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도자기 및 비누 등을 소재로 한 공예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작은도서관이 장애행정도우미로 운영되는데 반해 오직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만 운영되는 곳으로, 2023년에는 반포행정복지센터 3층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계룡책향기 작은도서관은 계룡면행정복지센터 내에 있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한 프로그램 및 요리 및 코딩 프로그램 등 주민의 특성에 맞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안밤톨이작은도서관은 구)정안보건지소 자리에 위치하고 있고, 주민들로 구성된 명예관장 및 자원봉사자가 큰 힘이 되는 작은도서관 중에 하나로, 명예관장의 한자이야기 및 캘리그라피 봉사 등 재능기부로 특화되어 있는 도서관이다.

신풍어르신 작은도서관은 신풍노인복지회관 건물에 자리잡아, 노인특화 작은도서관으로 오디오북 및 어르신 보드게임, 안마의자 등 어르신 편의에 맞는 도서관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며, 올해는 스마트폰 활용방법 및 양말목 공예 등 특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앞으로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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