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의정활동 이어온 최고의 가치, 소통"

편집자

"시민 신뢰를 바탕으로 역동적 의정활동을 펼치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천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이정임 의장이 선출됐다.

이 의장(국민의힘, 나선거구)은 지난 7월 제9대 전반기 제천시의회 의장에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이로써 제천시 역대 최초 여성 의장으로서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는 제5대, 제6대, 제8대 시의원을 거쳐 이번 제9대 의원으로 당선된 최다선 의원이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이정임 의장은 지난 2008년 제5대 후반기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이 의원은 '할 말 하는 시의원'으로 손꼽혔다.

그는 총 32회(5대 8회, 6대 16회, 8대 8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내며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집행부를 견제했다.

게다가 시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끝없이 노력해 왔다.

이를 뒷받침 하듯 총 20회(6대 3회, 8대 17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민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제안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50건의 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그는 총 50건의 조례안 발의(5대 3건, 6대 15건, 8대 32건)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지역 발전에 필요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힘써왔다.

특히 ▶노인 성인용 보행기 비용 지원 조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 등 각종 지원 조례 발의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의 지속 가능한 노인복지 제도를 확립했다.

또 ▶제천시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등 고용안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틀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을 아끼지 않았다.

이 의장은 '소통'을 가장 중요시 한다.

4선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던 이유는 '소통' 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11년간의 의정활동에서 '시민과의 소통·집행부와의 소통·의원 간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추구해 왔다.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집행부와 소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다. 게다가 의원 간 소통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한다는 게 그의 정치 철학이다.

이 의장은 "제가 가진 여성 특유의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제9대 제천시의회 전반기 의정을 잘 이끌어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면서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10여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동안 이 의장은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2년 동안 의회에 부여된 책임과 역할을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최초 여성의장이라는 타이틀보다는 제천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 의회의 기본적인 책무에 충실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다.

특히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님들이 제시한 공약 사항들을 순조롭게 이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의장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며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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