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돌봄 강화… 부모·아이 모두 행복한 도시 조성"

편집자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점점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보기 힘들어진 부모들을 위해 시행된 사업이다. 돌봄 센터는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 및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 지역 사회 중심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아동 돌봄 공동체 기반 조성해 지역 내 돌봄 수요 및 자원을 고려를 통해 아동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하여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함이다. 천안시는 지속적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이키우기 좋은 천안 만들기에 앞장서는 전국 최대규모의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운영하는 아동복지 경력 16년의 조순이 센터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미래에 대해 아이들을 돌봄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조순이 센터장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조순이 센터장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은 361.5㎡(110평)로 전국 최대 규모의 센터로 센터장 1명, 돌봄선생님 3명이 정원 60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인 만큼 넓은 공간을 활용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4계절을 표현한 테마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이려 노력했다.


▷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힘든 일이다. 특별히 아이들을 돌보게 된 계기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의 전경 모습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의 전경 모습


"맞벌이 부부들의 저출산 문제의 원인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와 높아지는 결혼 연령, 아이를 원하지만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으로 출산을 포기하는 등의 원인은 다양하다. 안전한 돌봄지원을 통한 양육환경개선으로 저출산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자 돌봄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 센터장의 맞벌이 부모를 위한 배려는 운영 시간에서도 엿볼 수가 있다.

여름테마의 학습실 모습
여름테마의 학습실 모습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기간과 방학기간의 운영시간은 학기 중 10:00~19:00이며 방학 기간에는 09:00~18:00으로 맞벌이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센터장은 언제나 보호자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기에 개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소통과 공감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중요시 여긴다.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활동성과 창의성 등을 키워 나아가고 소통과 공감을 함께 하려 하는지 궁금했다.

봄테마의 학습실 모습
봄테마의 학습실 모습

"아이들이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음악, 독서, 미술, 도구를 이용한 신체놀이, 안전교육, 시청각교육, EBS교육방송, 숙제지도, 코딩, 로봇과학, 자율주행로봇, 생태산림환경. 환경공예 프로그램위주로 제공하려 노력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최우선은 아이들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이 센터는 아이들을 도구를 이용한 신체놀이, 코딩, 로봇과학, 자율주행로봇, 생태산림환경. 환경공예 등 소근육을 활용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동적인 프로그램에 가장 큰 흥미를 느끼고 이런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유도해준다.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만의 또 하나의 자랑은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통합공간의 모습
통합공간의 모습

"10여년간 아이들과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안전한 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모든 시설이 아이들 중심의 맞춤 설계를 벤치마킹하고자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고 있다.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생기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며 즐겁게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대 규모의 돌봄센터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업 예산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86.3%의 인건비율과 13.7%의 운영비율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나은 질적 양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좋을 것이다."

▷어느덧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이 3년을 맞이했다. 운영계획과 목표 그리고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들어보았다.

겨울테마의 학습실 모습
겨울테마의 학습실 모습

"센터를 개소할 때와 같은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놀이터 그리고 부모님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의지처 제공이 목표였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이 아이들을 돌봄에 있어 대표하는 롤모델링이 되는 시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다."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조순이 센터장은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아가는 공간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와의 제도적 지원 간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다리의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천안시는 2026년 12호점까지 확충을 목표로 아동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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