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충북도 예산 15억 5천100만원 삭감
청년 일자리 앱 구축 및 개발 등 11개 사업 삭감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4일 2023년 충북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수정 가결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4일 2023년 충북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수정 가결했다./충북도의회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의 민선 8기 역점 사업들이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시행이 가시화됐다.공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405회 정례회 기간 중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023년도 충북도 예산안'과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도지사는 지난 11월 11일 전년도 당초 예산액 6조 1천608억원 대비 4천968억원이 증액된 6조 6천576억원 규모로 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내년도 사업 전반에 대한 질의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 적정성, 실효성 등을 검토한 후 11개 사업 15억 5천100만원을 삭감했다.

예산분담률을 놓고 일부 시·군과 논란을 빚고 있는 출산육아수당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충북도는 복지공약 이행을 위해 출산육아수당 98억원, 어르신 감사효도비 25억원, 농업인 공익수당 223억원 등 도비부담분을 총 346억원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었다.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도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찬·반 논쟁에도 김 지사가 강행 의사를 밝힌 '차 없는 청사' 추진은 어렵게 됐다.

상임위에서 전액 삼각됐던 도청 통근버스 임차료 1억6천800만원과 도청 문화예술 전시·공연 지원비 8천만원이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했다.

2023년도 충북도 예산안 등 2건의 안건은 오는 16일 제4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키워드

#충북도의회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