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원흥이 생태공원에서 아이들이 밤새 쌓인 눈을 만지며 놀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원흥이 생태공원에서 아이들이 밤새 쌓인 눈을 만지며 놀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충북 청주시에 7년 만의 12월 대설이 내렸다.

14일 청주시 일 적설량은 5.3㎝다. 시가 5㎝ 이상 적설량은 보인 것은 지난 2015년 12월 4일(8.1㎝) 이후 7년 만이다.

청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지며 많은 눈이 내렸다. 오후 4시까지 제일 많은 적설기록은 충주 수안보 17.9㎝ 제천 덕산 16.5㎝ 진천 14.2㎝ 음성 13㎝ 단양 12.2㎝ 괴산 9.7㎝ 충주 7.3㎝ 청주 6.3㎝ 보은 6.4㎝ 진천 6.1㎝, 증평 6㎝, 제천 4.9㎝, 영동 4.1㎝를 기록했다.

이번 눈은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다음날 오후부터 충북남부지역(보은·옥청·영동)에 최대 5㎝, 중·북부(청주·충주·음성·괴산·제천·단양·진천·증평)에 최대 7㎝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일 최저기온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충북지역 일 최저기온은 제천·괴산 -12도, 단양·음성 -11도, 충주·진천·보은 -10도, 증평 -9도, 옥천, 영동-8도, 청주 -7도로 전날보다 1~2도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1~5도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계속되는 눈으로 이면도로, 골목길 등이 얼어 미끄럽다"며 "보행 및 차량 운행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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