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심 속 아이키우기 좋은 마을 조성

올 한해 아동들이 활동한 결과를 보여주는 '작은전시회'가 어린이공원 옆 제일교회 컨테이너 박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 옥천군
올 한해 아동들이 활동한 결과를 보여주는 '작은전시회'가 어린이공원 옆 제일교회 컨테이너 박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 옥천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의 '금구모두모여돌봄(어린이돌봄) 사업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며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Win-Win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금구모두모여돌봄사업'은 읍내 취약계층, 다자녀, 맞벌이, 다문화, 한부모가정 등 아이들의 틈새 돌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라온사회적협동조합'과 위수탁 협약을 맺고 돌봄 사각지대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돌봄소는 근처 초등학교 하교 후 찻길을 피해 안전하게 걸어올 수 있는 금구어린이공원 인근에 있으며, 방과 후 특기·적성 활동,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중에서 '우리동네 탐험가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체험관, 체육공원, 청소년 도서관 방문 등 읍내 인프라를 이용해 우리 동네를 알아가며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올 한해 20여 명의 아동이 활동한 결과를 보여주는 '작은전시회'가 어린이공원 옆 제일교회 컨테이너 박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돌봄교실 밖 공유냉장고가 있는 컨테이너로 기획해 마을주민과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아이가 하교 후 엄마, 아빠가 퇴근할 때까지 1시간씩 매일 게임을 하며 기다렸는데 돌봄소에 아이를 맡기니 훨씬 걱정이 줄었다"고 말했다.

라온사회적협동조합 김혜영 이사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수준 있는 문화 활동과 체험학습을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서 학부모와 돌봄인력, 아이들도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알찬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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