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가 막았던 통행불편·교통난 해소

영동군 영동읍 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영동가도교(영동고등학교~회동교차로 구간)가 15일 개통했다. / 영동군
영동군 영동읍 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영동가도교(영동고등학교~회동교차로 구간)가 15일 개통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은 영동읍 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영동가도교(영동고등학교~회동교차로 구간)를 15일에 개통했다.

영동가도교(철도교)는 영동시내를 관통하는 주요도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화물차량과 시내버스 등 대형차량의 출입이 잦았던 지역이다.

교량의 폭이 좁아 차량교행이 불안전하고 노후화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았다.

더욱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가 빈번한 구간으로 지역주민의 개선요구가 지속돼 왔던 곳이다.

이에 영동군은 국가철도공단과 2019년 12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69억원을 투입해 도로확장(310m), 철도교 개량(22.5m), 집수시설 신설(576톤)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에 대비한 침수예방 재난예·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재해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군은 인근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사업대상지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녹지와 도심 소공원을 조성하고, 옹벽에 야광타일 등을 시공하여 슬럼화 우려가 높은 철도변 '범죄예방 환경조성'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군 관계자는 "경부선 영동가도교 확장공사 준공으로 차량의 양방향 통행은 물론 장래 도로확장성을 고려한 설계와 시공을 통해 지역주민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지역간 균형발전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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