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가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먹거리위원회와 함께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로컬푸드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성환 시장과 김덕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철수 농협 당진시지부장과 지역농협조합장, 최우현 당진시 농업회의소 회장과 농업인 단체장 및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김도형 당진푸드팀장의 '당진시 로컬푸드 직매장 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권지혜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충청지사장의 '먹거리, 농업, 그리고 로컬푸드'라는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이어 당진로컬푸드협동조합 박미연 이사장, 당진축협 안영수 상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광순 부위원장, 김명회 당진시의회 의원, 김기창 농식품유통과 과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로컬 푸드 관련 생산자, 소비자, 운영자, 행정 등이 각자의 입장에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시는 토론 결과를 반영해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면 지역 직매장 로컬푸드 순회 배송 서비스실시 ▷직매장 수수료 일부 지원 ▷연 52회 로컬푸드 데이 할인행사 추진 ▷과정별 심화 교육 등 농업인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당진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참여 농가 424명이 농협15개소, 민간 3개소로 관내 총 18개소의 직매장에서 전년도에 38억 원을 판매하고 이 중 5천만 원 이상 판매자 12명을 배출했으며 주요 상품으로는 송산면에서 생산된 바나나, 파파야부터 딸기, 한과, 사과, 계란, 고구마, 두부, 잡곡, 수제요거트 등이 매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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