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추풍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다문화가정 이주민여성들에게 한국문화 교육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 추풍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다문화가정 이주민여성들에게 한국문화 교육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다문화가정 이주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교실을 운영해 면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문화교실에서는 추풍령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중 음식과 손재주가 있는 위원 3명을 중심으로 면민회관에서 나눔재능기부를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음식체험, 수세미만들기, 목돌이 만들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손수 만들며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 강좌는 참여자는 물론, 면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내년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신규개설강좌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수업에 참여한 베트남 여성은 "강의를 통해 한국문화 정서를 이해하고 느낄수 있어 이 시간이 기대된다"며 "고향 친구들과 한국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모국에 관한 내용을 나누는 시간들이 참 즐겁고, 재료비에 대해서도 지원해주셔서 걱정없이 잘 이용하는 거 같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협의체 김경순 위원은 "이주민여성들이 쉽게 한국문화 음식을 접할수 있게 음식만들기에 기부할 수 있어 아주 작은 도움이지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구성원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준식 추풍령면장은 "문화는 다르지만 한 가족으로 더불어 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한다"며 "'우리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협의체 슬로건처럼 다재다능한 협의체 위원들의 재능기부로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며 항상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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