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풍호전망대 /중부매일DB
청풍호전망대 /중부매일DB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인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충청권 관광지 13곳이 이름을 올렸다.충북에서는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과 탄금호 무지개길, 보은 속리산 테마파크와 법주사, 제천 청풍호케이블카,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 잔도·도담삼봉 등 5곳이 선정됐다.이중 도담삼봉은 2013년 이후 5번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3번째, 청풍호 케이블카와 단양 잔도는 2번째 뽑혔다.충주 중앙탑 사적공원과 탄금호 무지개길, 보은 속리산 테마파크는 처음 영예를 안았다.

도담삼봉은 한국 관광 100선과 함께 전국 인기 관광지 TOP10 중 6번째로 이름을 올린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다.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는 충북 최초로 '2019년 한국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했다.해발 320m 높이 만학천봉 전망대에서 단양 소백산과 단양강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최근에는 신규 체험 시설인 만천하슬라이드를 개장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2017년 개장 이후 340여 만명이 다녀가 단양 홍보는 물론 지방세 수입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2019년 개장한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한국관광의 별(2020), 한국관광 100선 2회 선정 등 제천이 자랑하는 유명 관광지다.올해 10월까지 3년 간 누적 탑승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충남은 태안 안면도 꽃지 해변, 보령 대천해수욕장, 공주 백제 유적지(공산성·송산리 고분군), 부여 백제 유적지(부소산성·궁남지), 서산 해미읍성, 예산 수덕사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해변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 꽃지라 이름 지어진 꽃지 해변은 넓은 백사장과 낙조가 장관인 해넘이 명소로 6회 연속 선정됐다.공산성·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 등 공주 백제 유적지는 6회, 부소산성·궁남지 등 부여 백제 유적지는 5회,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4회, 서산 해미읍성은 3회 선정됐다.백제시대 창건된 천년 고찰 수덕사는 처음 등재됐다.보물인 고려시대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이 유명하며, 대웅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세종은 국립세종수목원, 대전은 대전한밭식물원이 처음 선정됐다.2020년 문을 연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대 식물전시 유리온실인 사계절 온실과 한국전통 정원, 습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청류지원, 분재원을 보유한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수목원이다.한밭식물원은 도심 속 최대 인공 수목원을 자랑한다.

'한국관광 100선'은 정부가 검증한 관광 명소로 선정 자체가 영광이다.관광 산업은 기상 이변의 원인인 탄소 배출에서 자유롭고 파급 효과가 큰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린다.지역이 지닌 강점과 명소를 발굴해 집중 투자하면 단양과 제천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늦지 않았다.관광 산업에 승부를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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