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충주시의회·충주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오후2시 국제무예센터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중부매일(대표이사 한인섭)과 충주시의회(의장 박해수), 충주상공회의소(회장 강성덕)가 공동 주최하고 충청북도와 충주시, 이종배 국회의원실이 후원하는 '충북북부권 의료공백 해소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충주시 칠금동 충주세계무술공원 내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열악한 의료서비스 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충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 북부권은 온전한 상급 종합병원의 부재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대학병원인 건국대 충주병원이 있지만 15년 간 투자가 거의 전무해 의료진 확보와 병상, 진료과목 등에서 크게 열악한 형편이다.

열악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만과 원성이 커지자 건국대 재단은 지난 3월 충주병원에 100억 원을 투자해 심뇌혈관센터 구축 등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이를 이행치 않아 지역민들의 불만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충주에서는 수년 전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충북대 병원 충주분원 건립이 논의되면서 큰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 제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에 대한 당위성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병원은 제197차 이사회에서 '충주분원 건립사업 추진계획안'을 의결하고 충주시 대소원면 완오리 일원에 5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 추진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이날 토론회는 김상철 충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신동민 한국교통대 응급구조학과 교수(국제교류본부장)가 좌장을 맡아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정진원 충북도 보건복지국장과 한정호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홍진옥 전 충주시의회 부의장, 백한기 충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임청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토론회가 끝난 뒤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이사는 "충북 북부권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 제시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이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만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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