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산거점 확대 유럽판 IRA 대응

16일 엔켐은 유럽연합(EU)이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유럽핵심원자재법(RMA) 제정에 나서며 엔켐이 유럽 내 추가 증설을 하겠다고 밝혔다./엔켐
16일 엔켐은 유럽연합(EU)이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유럽핵심원자재법(RMA) 제정에 나서며 엔켐이 유럽 내 추가 증설을 하겠다고 밝혔다./엔켐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엔켐이 유럽핵심원자재법(RMA)에 대비해 유럽내 생산시설을 증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6일 엔켐은 유럽연합(EU)이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유럽핵심원자재법(RMA) 제정에 나서며 엔켐이 유럽 내 추가 증설을 하겠다고 밝혔다.

엔켐은 현재 2만톤 규모 폴란드 공장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총 4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추가로 폴란드 공장에 2만톤 규모 NMP(양극재 바인더 용매) 리사이클 양산 설비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와 함께 엔켐은 당초 2024년까지 2만t 규모로 건설 예정인 튀르키예 공장도 4만t 규모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엔켐 관계자는 "가동 중인 폴란드 공장을 비롯해 헝가리, 튀르키예 등 각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노스볼트(NorthVolt), 모로우(Morrow), ACC, 베르코어(Verkor),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 등 신생 전지 고객들로부터의 신규 수주도 앞두고 있는 만큼 프랑스 등 서유럽에도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엔켐은 한국, 폴란드, 중국, 미국 등에 6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헝가리, 중국, 미국 등 추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만톤까지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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