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는 올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으로 도내 111개 중소기업에 6천714억 원 규모의 채권 보장을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거래처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채무불이행 발생 시 도내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을 방지하는 거래 안전망 역할을 한다.

도가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진행하는 자체 사업으로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도내 소재하는 제조업 영위 중소기업에 한도 내에서 매출채권 보험료의 60%를 지원한다.

아울러 매출채권 보험 내 다사랑보험에 가입할 경우 신용보증 심사 시 1등급 상향 조정을 받아 신용보험 보증료 인하 및 유동화 회사채보증 금리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4년간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478건 총 2조 2천456억 원 규모의 채권을 보장했다. 실제 거래처 채무불이행이 발생한 6개 기업에 대해 6억 2천500만 원을 보상한 바 있다.

도는 이달 중 내년도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자격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전국 신용보증기금지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부품 산업 등 도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보험료 부담 때문에 가입을 망설였던 도내 중소기업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부담을 덜고 가입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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