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자 청주 YWCA 신임회장 인터뷰

청주YWCA는 지난 24일 41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안 승인과 함께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했다.순수 회원만 5천2백여명이 넘는 거대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는 청주YWCA.그동안 어린이집과 여성인력개발센터,서부종합사회복지관, 모자자립시설 상록수,여성종합상담소 등을 운영하며 나눔과 섬김,살림의 생명사랑공동체운동을 진행해 왔다.척박한 환경을 개척해 온 단체의 힘을 묻자 ‘민들레 정신’과 ‘기도’를 꼽는다.이날 14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최현자(65) 회장의 말이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생명사랑공동체 운동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민들레 운동은 우리 단체의 정신이기도 합니다.YWCA-교회-사회를 연결해 사랑과 섬김과 봉사를 실천하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최현자 회장은 삼십대 중반이던 1970년 8월,청주YWCA 자원간사로 단체 활동을 시작했다.이후 1977년과 1988년 4·8대 회장을 역임하며 700여명 수준이던 회원조직을 2000여명으로 끌어올리는 지도력과 조직력을 발휘했다.

“세번째 단체 회장 자리를 준 것은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해요.역대 회장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모두 신앙심과 기도로 단체를 이끌었습니다.바로 그 기도의 힘이 청주YWCA가 전국에서도 3위권 안에 드는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열심히 기도하고 또 실천하겠습니다.”

올해 청주YWCA는 전국대회에서 채택된 ‘여성이 만드는 건강한 세상’ 주제가 마무리되는 해인 만큼 소그룹 회원활동을 중심으로 생명사랑공동체운동을 펴쳐나갈 계획이다.소그룹 회원조직인 ‘민들레’를 각 부서와 지부별로 활성화해 자발적 리더십과 풀뿌리 여성지도력을 키워나가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다.

최 회장은 청주YWCA 어린이집 운영위원장과 여성인력개발센터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는 대한 YWCA 연합회 실행위원과 인력개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현재 청주과학대학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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