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는 도내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보상 및 예우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마련한 '힘쎈충남 보훈카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훈카드는 지난 7월 20일 김태흠 지사와 도내 보훈단체장 간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 중 하나다. 앞서 도는 적극행정을 통해 3개월 여 만인 지난달 18일 NH농협은행 충남본부와 카드 출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협약 체결 이후 보훈카드 출시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데 더욱 속도를 높여 1개월 만인 이날 보훈카드를 출시했다.

신청은 신분증, 국가보훈대상자등록증 또는 국가유공자증, 보훈수당 확인이 가능한 통장 등을 지참해 가까운 NH농협은행, 지역 농·축협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이 카드는 도내 하나로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이용 시 5%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주유 ▷온라인쇼핑 ▷카페 ▷편의점 ▷배달앱 ▷영화 ▷대중교통 ▷놀이공원 등 이용 시에도 혜택이 적용된다.

할인혜택은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되며 전월 실적이 증가할수록 월간 통합 할인 한도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이날 출시기념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박종원 보훈단체협의회장, 이종욱 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장, 여운철 NH농협은행 충남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번 카드발급을 시작으로 국가에 희생하신 보훈대상자에게 보답하는 시작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보훈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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