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바로잡기 특별강연회서 주장

세종·충북 역사문화 바로잡기 추진위원회 주최로 20일 오전 11시 청주 경화대반점에서 역사문화바로잡기 특별 강연회가 열렸다.
세종·충북 역사문화 바로잡기 추진위원회 주최로 20일 오전 11시 청주 경화대반점에서 역사문화바로잡기 특별 강연회가 열렸다.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이상태 한국영토학회장이 "'미호강'은 '동진강'으로 이름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세종·충북 역사문화 바로잡기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 세종시문화원장 임창철. 운초문화재단 이사장 류귀현) 주최로 20일 오전 11시 청주 경화대반점에서 역사문화바로잡기 특별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은 미호강의 명칭을 동진강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자리에서 이상태 한국영토학회장은 "'미호천'은 지난 1927년 토지 수탈을 위해 제정한 '조선하천령' 반포 이후 일제가 붙인 이름으로 그 이전에는 그 어떤 역사적 문헌에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미호천을 미호강이라하는 것은 미호천의 맥을 잇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족정기 회복차원에서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그는 명백한 역사적 사료나 민족정기 회복 차원에서나 당연히 '동진강'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이 박사는 고산 김정호가 만든 청구도(靑丘圖)를 비롯해 대조선국지도, 동국여지승람 등 고 지도나 역사서에 명백히 동진강으로 표기되어 있다는 사료 20여 개를 제시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이 회장은 국제문화대학교 석좌 교수로 한국영토학회 회장과 KBS진품명품 고지도 전문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있으며, 국사편찬위원회 연구편찬실장 사료조사실장, 국가지명위원회 위원, 한국고지도연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우리나라 고지도 분야 최고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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