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술 취한 노인을 폭행하고 금반지를 뺏으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62)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의 한 식당에서 나오는 B(79)씨를 따라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한 뒤 주변 공터로 데려가 폭행했다. 이후 금반지를 뺏으려다 손가락에서 빠지지 않자 도주했다.

B씨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5시간여 뒤 인근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미 수십건의 동종전과가 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손에 금반지가 보여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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