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가 전국 대학 최초로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거래형으로 추진해 한국임업진흥원 산림탄소센터로부터 등록·인가를 받았다.

충북대에 따르면 청주시 내수읍에 소재한 충북대 내수학술림이 20일자로 등록 및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업면적은 142.81ha이며 연간 691.45tCO₂(이산화탄소톤)의 탄소흡수량을 저장하며, 사업기간인 2052년까지 누적되는 탄소흡수량은 총 20,744tCO₂에 달한다.

이번 사업추진으로 충북대는 정부정책인 2050탄소중립에 기여하며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홍보하고 산림에 대한 교육과 연구의 장을 제공하는 등 거점 중심대학으로서 ESG경영 및 사회적가치 실현을 추구할 전망이다.

한편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산주, 지방자치단체 등이 자발적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시장에서 거래하거나,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사업 유형은 신규조림 및 재조림, 산림복구, 산림경영, 목제품 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산림전용 억제의 6가지 유형이 있으며 참여 유형은 거래형과 비거래형이 있다.

산림탄소상쇄사업의 사업대상지는 법정 벌기령을 연장하는 산림경영사업으로 가지치기, 솎아베기, 잡목 및 덩굴제거 등의 체계적인 산림관리가 진행된다. 향후 2027년에는 표준지 모니터링을 통해 탄소흡수량을 산정하고 이를 자발적 시장에 매각해 세입을 늘릴 계획이다.

키워드

#충북대 #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