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교육회복 집중…학생주도형 생활교육 지원

세종시교육청은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세종교육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오전 최교진 교육감이 한 해 동안 세종시가 거둔 교육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표윤지
세종시교육청은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세종교육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오전 최교진 교육감이 한 해 동안 세종시가 거둔 교육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표윤지
[중부매일 표윤지 기자]세종시교육청이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세종교육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27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세종교육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회복 일환으로,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지원해 학생의 심리·정서 회복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학습 결손이 누적되지 않도록 진단하고 학교별로 기초학습 다중지원팀을 구성·운영했다.

문화, 체육, 예술 활동을 통해 학교별 축제와 현장체험학습도 전면 재개했다.

이에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확대한 학교스포츠클럽대회(73교 812팀, 연인원 2만20명)를 활발하게 운영했다.

아울러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교육 정책도 정교화했다.

이로써 '세종미래교육 기본문서' 개발을 완료하는 등 국내 교육 표준 청사진을 제시했다.

학생의 성장 발달에 맞춘 학교급별 '세종창의적교육과정2.0'을 현장에 체계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원했다.

특히, 세종유아생태체험센터 '솔솔놀이터'를 개원해 자연 속에서 놀이로 배우는 아이다움유아교육과정의 모델을 만들었다.

학교급별 교육과정을 넘어 인접 지역 유·초·중·고가 함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기획·실천하는 '이음형 세종미래학교'를 5개 지역에서 운영했다.

또 학생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추진한 '학급당 학생수 20명' 정책을 초등학교 1학년(292학급)부터 우선 적용했다.

혁신 교육으로 학교 자치의 힘을 키우고 교육주체의 참여도 확산했다.

세종혁신·자치학교한마당, 세종마을교육박람회, 유·초등교육나눔의 날 등 '세종교육 나눔 한마당'을 개최해 학교자치가 세종의 모든 학교로 일반화될 수 있도록 했다.

민주적 학교 운영 정착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직원 교육 3주체 생활 협약 제정을 돕고, 학생회가 직접 운영하는 예산 지원으로 학생자치 역시 강화했다.

세종시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힘썼다.

학교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체험중심, 반복적 안전교육 강화 또한 실시했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유치원부터 초·중등 학생까지 수준에 맞는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안전행복버스를 통해 총 128개교 1만6천102명 학생이 실제와 유사한 상황에서 대처가 가능한 안전교육을 받았다.

학생의 지속가능한 학습을 보장하기 위해 공립 대안교육 위탁기관 늘벗학교도 개원했다.

학교를 넘어 학생이 거주하는 마을까지 배움을 확장하고 삶 속에서 앎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했다.

교사 맞춤 마을교육과정 안내서인 '세종이와 함께 떠나는 세종마을교육과정 여행'을 개발해 유·초·중·고 모든 학교에 보급했다.

이에 세종마을학교 새싹마을학교(6교), 학교연계형(5교), 지역중심형(15교), 마을교육협의체형(4교) 30교를 확대 운영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치배움터 '동네방네프로젝트' 20팀(161명)을 관내 5개 청소년센터와 연계해 그동안 문제였던 공간적인 부분의 해결을 도왔다.

시청과의 교육협치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는 전체 복합커뮤니티센터 13개소 338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행복교육체험터도 83개소로 발굴·확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교육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장서 도전하고 선도하는 교육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 모두가 특별해지는 교육, 교육의 본질적인 가치 실현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지혜와 힘을 모아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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