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중고 위기' 허리띠 졸라매고 '경영 내실화' 주력

김국태 이사장
김국태 이사장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북 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새마을금고인 충주 문화새마을금고(이사장 김국태)가 눈부신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공헌활동으로 귀감이 되고있다.

지난 1976년 창립총회를 갖고 1983년 설립 인가를 받은 문화새마을금고는 40여 년 동안 지역민들과 호흡하는 지역밀착형 경영으로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문화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자산 3천443억원, 공제계약고 3천655억원, 자기자본 443억원 달성하며 충북 북부지역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금고는 매년 거액의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각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박수를 받고있다.

지난 2020년 정기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국태 이사장은 전임 강칠원 이사장의 뒤를 이어 알찬 경영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사업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김국태 이사장은 문화새마을금고에서 30년이 넘도록 잔뼈가 굵은 전문 금융인이다.

충주상고와 충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문화새마을금고에 입사해 전무로 퇴임할 때까지 30여년 간 이곳에 근무해 새마을금고 경영에 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다.

그는 취임한 이후 무엇보다 내실있는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풍부한 경륜으로 지역에서 오랜 발판을 다지며 문화새마을금고의 산파 역할을 해온 강칠원 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사장을 맡으면서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강 전 이사장은 30여년 간 문화새마을금고의 이사장으로 장기 재직하면서 도내 북부 최고의 금고로 자리매김시키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그의 뒤를 이은 김국태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데다 경기침체와 물가급등, 금리인상의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문화금고는 꿋꿋이 견뎌냈다.

김 이사장은 특유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전체 임직원들과 함께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 금고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말 그대로 피눈물나는 노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빛을 발했다.

김 이사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9년 문화새마을금고의 자산은 3천50억원이었던 것이 올해는 4천50억원으로 김 이사장 취임 이후 불과 2년10개월만에 자산이 1천억 원 이상 늘었다.

또 김 이사장이 취임한 이듬해인 2021년에 문화새마을금고는 경영대상을 수상하고 올해는 경영우수상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2년 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 우수상 수상
2022년 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 우수상 수상

내실 경영과 함께 한편으로는 공격적인 경영을 위해 2020년에는 서충주지점도 개점했다.

김 이사장의 원만한 성품과 몸에 밴 겸손함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쌓는데 큰 역할을 했다.

문화새마을금고 이사장실은 문턱이 아예 없다.

주민들 누구나 방문해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공유하는 사랑방이다.

김 이사장이 지역밀착형 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금고를 모토로 하기 때문이다.

김국태 이사장은 "강칠원 전 이사장님께서 오랜 기간 이사장으로 재직하시면서 많은 업적을 이뤘기 때문에 뒤를 이어 이사장을 맡는 것은 내게 큰 부담이었다"며 "하지만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 주고 문화새마을금고의 오랜 고객들께서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셔서 성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문화새마을금고 직원들
워크숍에 참석한 문화새마을금고 직원들

김 이사장은 사회활동도 활발히 해 충주시생활체육태권도협회 이사와 충주여고 학교운영위원장, 호암지구대 방범 자문위원, 문화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15일에는 새마을금고 중앙회 대의원으로 당선돼 내년부터 대의원으로 활동도 하게 된다.

그만큼 문화새마을금고의 대외적인 위상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새마을금고는 경영에서의 성과 뿐 아니라 사회환원운동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있다.

지난해 2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총회를 열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9천200만 원과 복지사업비 800여 만 원, 사랑의 좀도리운동으로 모은 1천900여만 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했다.

이어 지난 2월에도 문화동 내 경로당에 경로당 운영비로 500만원을 기탁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대소원면 행정복지센터에도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중앙탑면에도 백미와 라면 등 4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장학사업과 복지사업, 환원사업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새마을금고는 1998년부터 새마을금고에서 매년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그동안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통해 4억8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백미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했다.

이런 가운데 김국태 이사장의 개인적인 선행도 이어져 귀감이 되고있다.

김국태 이사장
김국태 이사장

김 이사장은 지난달 21일 부인 씨와 함께 문화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앞서 지난해 연말에도 문화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3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미래세대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교육 및 문화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아동·청소년 그룹홈 지원사업인 MG드림하우스에도 참여하고있다.

문화새마을금고는 이 사업에 참여해 충주 자혜원에 인터폰과 벽시계 등을 지원했고 향후에도 편의시설과 지속적인 금융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편으로는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문화새마을금고 본점 건물 3층에 서예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연 1회씩 열린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회원 복지와 주민편의를 위해 문화새마을금고 건물 신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국태 이사장은 "문화새마을금고는 지역과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는 확고한 인식으로 이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모든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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