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명세 '진천군 사회복지정책' 상복 터졌다

편집자

우리가 한 때는 선진국인 서구사회를 동경했지만, 이제는 내가 발 딛고 사는 지역에서의 향유가 진정한 행복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 지역이 희망이고 미래다. 시대를 읽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신(新) 생거진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진천군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삶'을 모토로 다 함께 만들고 다 함께 누리는 군민 만족 복지도시 구현을 위한 복지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022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사업 성과대회 대상, 커뮤니티케어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2대한노인회 노인복지대상, 2022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우수지자체 선정 등 올 한해 각종 수상으로 성과를 입증한 진천군의 주요 사회복지시책을 들여다 봤다.

 

2022 진천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과공유대회
2022 진천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과공유대회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생거진천형 노인 통합돌봄체계 구축 = 충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진천군은 지난 3년간 선도사업을 통해 약 4천100명을 대상으로 총 6천600회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생거진천'의 이름에 걸맞게 지역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삶을 보낼 수 있는 가장 살기좋은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보건과 복지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체계 구축, 전 읍·면 통합돌봄창구 설치, 보건소 및 민간 복지·의료기관에 통합안내창구 설치, 통합돌봄 조례 제정,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케어 회의 활성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9~2022년 4년 연속 지역사회통합돌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1천만원의 포상금과 표창을 받았으며,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 2021년 우수, 2022년 대상 기관 선정, 2021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등으로 지난 3년간의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중앙부처, 학계, 연구기관, 지자체 등 22개 기관·단체에서 추진성과 벤치마킹을 위해 진천군 통합돌봄 현장을 방문했다.
 

2022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사업 성과대회
2022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사업 성과대회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2년연속 우수 =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는 매년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이행,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인데 진천군은 고령화를 대비한 선제적 커뮤니티케어, 동네복지 실현, 평생복지문화 확산 등 7개 추진전략 41개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도내에서는 군단위 최초 2년연속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아 지난 12월 9일에 1천400만원의 포상금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농업+복지' 전국 최초로 조례 제정 = 또한 농촌공동체 돌봄모델인 '생거진천 케어- 팜'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농업의 기능을 돌봄, 재활, 고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 농업과 복지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2월 19일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2022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사업 성과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기도 했다.

2022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사업 성과대회
2022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사업 성과대회

이와 함께 신규 특화사업으로 지역사회 내 거점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간호, 영양, 재활, 돌봄 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전국 유일의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농촌지역 의료 접근성이 낮은 노인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재택의료센터를 개소, 대상자에 대한 주기적 방문을 통해 의료·요양·돌봄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9월 16개 팀이 참가한 2022년도 커뮤니티케어 성과공유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진천군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어르신이 행복한 진천' 인프라 구축 = 진천군은 지난 5월 도내 최초로 진천군립치매전담요양원을 개원해 치매 어르신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양가족에게는 사회·경제적 부양부담을 완화하는 등 인구 고령화 및 치매인구 증가에 따른 선제적 장기요양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해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돌봄 사각지대에 노출된 취약노인 1천625명에게 특성에 맞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보행 보조기 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커뮤니티케어 성과공유 &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선정
커뮤니티케어 성과공유 &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선정

민선 8기에는 어르신의 복합적인 복지서비스 수요 증가에 맞춰 경로당 회원 간 친목 도모를 위한 간식비를 지원하고, 노인 복지현장 최일선의 핵심인 각 마을 노인회장의 활동비를 증액해 사명감을 강화, 모두가 행복한 으뜸도시 생거진천 구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 돌봄 수행인력 처우를 개선해 돌봄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고, 결식 우려 노인의 밑반찬서비스 급식단가를 인상해 어르신들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 성과보고대회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 성과보고대회



▶민·관 협력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 진천군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및 읍·면 중심의 민관 협력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에서 2021년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찾아가는 보건복지분야 우수사례 경진대회' 충북 도내 유일 최우수 지자체 선정, 2021년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도 진천군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해 예방적 복지서비스를 지원과 주민력 강화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복지 문제의 자생적 해결을 도모해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생거진천형 평생복지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복지는 군민 누구나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 권리로, 누구 하나 소외받지 않도록 군민에 대한 복지를 더욱 체계화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환경 구축으로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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