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박물관 설날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병술년 새해 설날 연휴다.

박물관을 비롯한 곳곳에서 풍성한 설날잔치가 마련돼 가족단위의 시민들을 유혹한다.

그리고 민속놀이와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게 열려 설날의 풍성함을 만끽하게 해 준다.

설날 연휴동안 가족단위로 가 볼만한 장소와 함께 다양한 행사내용도 알아본다.



▶국립청주박물관 = ‘설날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마련한다.

‘희망찬 새해 지킴이! 개’의 해를 맞아 민속놀이를 즐기고 전통문화도 함께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한마당 잔치를 마련한 것이다.

먼저 민속놀이 행사로 28일부터 30일까지 어린이박물관 앞에서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널뛰기에서부터 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장기, 굴렁쇠, 굴리기, 오재미 던지기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신명나는 민속놀이가 열린다.

전통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한마당도 열린다.

(사)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와 공동으로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차 우리는 법에서부터 차 마시는 법, 절하기 등의 전통 다례 및 예절교육이 실시된다.

다식만들기 등 전통 한과 만들기 체험도 이뤄진다.

또 희망찬 새해 지킴이 개를 주제로 12지신상 탁본체험 행사와 함께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수 있도록 개 모양 토우만들기와 문배도 그리기 등 알찬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새해 첫날 가족단위로 박물관을 찾아 자녀들에게 재미있는 전통문화 체험과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선조들의 얼이 담긴 유물의 관람을 통해 우리의 전통과 멋을 직접 체험해 볼수 있는 뜻깊은 명절 나들이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동물원, 우암어린이회관 = 설날을 제외한 28, 30일 이틀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별 개장한다.

특히 얼룩말 한쌍과 캥거루를 특별히 구입해 관람객들에게 호기심을 유도한다.

우암어린이회관도 제3전시관을 비롯해 놀이기구 이용은 물론 조선시대 왕이 경회루에서 직접 즐겼다는 투호놀이와 연날리기, 제기차기 행사를 갖는다.

고인쇄박물관도 설날을 제외하고 개방해 직지인쇄 시연과 흥덕사지를 관람할수 있다.

청주시립정보도서관은 28일에만 개관해 책 대여를 비롯한 모든 시설을 이용할수 있다.

청주지역 각 동에서도 마을별로 민속놀이 행사를 열고 마을의 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한다.

▶미술ㆍ전시장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28∼30일까지 정상 개관한다.

특히 한복을 입고 입장하면 상설전과 기획전을 무료로 관람할수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도 연말 연시 복을 기원하고 잡귀를 쫓는 세화를 현대식으로 풀이한 전시 ‘세화견문록전’을 연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미술가 16명의 회화, 설치, 조각, 영상, 디자인, 사진작품 70여점을 모았다.

홍대 미대 판화과 교수인 임영길 작가가 행복 기원의 메시지가 담긴 잉어 그림판화 100점을 섣달 그믐인 28일과 설 당일인 29일 각 50명씩 추첨해 증정한다.

인사아트센터에서는 작가와 30여개 업체 등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로봇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작품에서부터 국내 최초 인간형 로봇인 ‘휴보“까지 훑은 전시로 각 층마다 안내요원들이 전시 내용을 설명해 준다.

동양화로 그린 인조인간 로봇 그림, 주방기기로 제작한 거대 로봇, 원시 목각 로봇, 깡통 로봇, 청소기 로봇, 로봇 영상전 등 볼거리가 많다.

▶대전지역 = 대전동물원이 27∼30일까지 썰매타기와 전통 팽이치기 등을 대상으로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민속놀이행사 등을 연다.

대전엑스포장에서도 28∼30일 어린이 줄 인형극 흥부와 놀부전을 열고, 전통 무예인 택견시범도 갖는다.

둔산동 새로남교회에서도 전통의상입기와 서예, 떡치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밖에 대전역에서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민속놀이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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