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신고가 4만8천850원→ 1만5천600원 68%↓

네패스라웨 괴산 신규 팹 /연합뉴스
네패스라웨 괴산 신규 팹 /연합뉴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소재 코스닥 상장사 네패스 주가가 하염없이 빠지고 있다.

올 1월 22일 4만8천850원 신고가를 기록한 뒤 주가는 계단식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29일 오전 11시20분 기준 네패스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850원(-5.17%) 빠진 1만5천600원을 기록 중이다. 고가 대비 주가는 68% 떨어졌다.

네패스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네패스 자체적으로 반도체 패키징사업을 하면서 자회사 네패스라웨를 통해 첨단 패키징 공정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를 사업화하고 있다. 다른 자회사 네패스아크는 반도체 테스트사업을 한다.

최근 반도체 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전자제품 판매가 줄어들면서 반도체 재고가 급증해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자제품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한때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나타났지만, 최근 전자제춤 수요 부진 속에 전자제품 재고가 많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업체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반도체 업황 우려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네패스 역시도 반도체 시장 한파를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네패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천180억 원, 영업손실 164억 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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