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동교육살리기대책위, 충북교육청서 기자회견
이들은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곡중은 교원 6명 감축과 재학생 2개 반 축소로 학급당 인원이 증가하고, 한솔초는 학교구성원 80% 넘게 요청한 교장공모를 충북교육청이 받지 않기로 해 '놀이학교'의 기반이 흔들리게 됐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수곡동 지역은 영구임대아파트부터 대형아파트까지 다양한 거주계층이 함께 살아 취약한 아이들부터 중산층 아이들까지 함께하다 보니 자칫 갈등이 폭발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수곡중 행복씨앗학교와 한솔초 놀이학교를 통해 지역의 갈등을 긍정적 공존으로 전환해왔는데 두 학교의 기반이 흔들리면서 수곡동 교육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곡동의 세 개 학교 중 두 개 학교가 교육청의 정책 오류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도교육청은 당장 학교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행복지구 예산확보게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수곡동에 있는 청주교대에서 교수와 총장으로 역임해 누구보다 더 수곡동 사정을 잘 아는 윤건영 교육감이 이럴 수는 없다"며 "수곡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우리 지역을 살리는 방안을 제안하니 빠르게 정책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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