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천236.40, 코스닥 679.29 마감…연초대비 25%, 35% 하락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2022년 국내 증지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급락하며 한 해를 마쳤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05p(1.93%) 내린 2천236.40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4.72p(0.65%) 내린 2천265.73에 출발했던 지수는 하락폭을 더 키워 마감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끌어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천773억원어치, 1천435억원어치 팔았다. 개인이 6천718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2.63%), 삼성전자(-2.30%), 삼성SDI(-1.99%), 현대차(-1.95%), 네이버(-1.39%), SK하이닉스(-1.32%),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화학(-0.33%), LG에너지솔루션(-0.2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2% 가까이 급락 마감하며 결국 680선마저 지키지 못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692.37 보다 13.08p(1.89%) 내린 679.29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1천387억원, 기관은 498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1천873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76%), HLB(-3.73%), 에코프로(-2.46%), 펄어비스(-2.44%), 셀트리온제약(-1.04%), 스튜디오드래곤(-0.35%), 에코프로비엠(-0.11%) 등은 하락했다. 다만 중국 판호 허가로 카카오게임즈(5.81%) 등 게임주는 상승했고, 그 밖에 JYP Ent.(1.35%), 엘앤에프(1.23%) 등도 올랐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연초보다 약 25%, 35% 하락한 수치로 올 한해 거래를 마쳤다.

한편, 30일은 주식시장 휴장일이다. 새해 첫 증시는 오는 2일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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