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거혁신실 설치·대대적 인사 실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모두 발언하는 이한준 LH 사장/LH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모두 발언하는 이한준 LH 사장/LH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사장 직속 컨트롤 타워를 설치하고 내부 공모와 인사검증을 통해 부서장을 선발하는 등 조직혁신에 나섰다.

4일 LH는 최근 발표한 LH 혁신방안 등을 반영해 조직개편 및 부서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H는 층간소음 문제와 임대주택 품질 개선, 신도시 교통난(선 교통, 후 입주) 해소를 위한 사장 직속 컨트롤 타워로 '국민주거혁신실'을 설치했다.

이를 위한 수행 부서로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을 '고객품질혁신처'로 격상하고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했다.

또 주거복지를 본사 직제 1순위로 둬 LH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현장 조직은 종전 12지역본부, 2특별본부에서 9지역본부, 1특별본부, 4지사로 개편했다.

LH는 이번 조직개편과 더불어 조직 역량을 더욱 결집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도 실시했다.

충북에는 백대현(57) LH 충북지사장이 취임했다.

백 지사장은 "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사업 등 지역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과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충북지역의 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4일 밝혔다.

충남 출신 백 지사장은 부천고와 한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경희대에서 토목공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1991년 LH에 입사해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설사업단장, 세종특별본부 단지사업처장, 본사 도시재생계획처장·안전기획실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이종우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안한근 ▷대전충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공영규 ▷세종특별본부장 이대영 ▷세종특별본부 사업관리처장 형희재 ▷세종특별본부 단지사업처장 황민수 ▷세종특별본부 주택사업처장 최윤철 ▷충북지사장 백대현 ▷충북지사 주거복지사업단장 신상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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