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예타 협의·총사업비 변경 등 절차 지원
제2집무실·세종의사당 관련 '핵심업무 추진계획' 발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상래 행복청장이 올해 주요 업무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표윤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상래 행복청장이 올해 주요 업무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표윤지

[중부매일 표윤지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미래전략도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올 한 해 업무의 이정표로 삼았다.

5일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6-2동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2023년 행복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중점 과제로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 및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 ▷2024년 입주대학 개교를 위한 공동캠퍼스 1단계 준공 ▷국립박물관단지 어린이박물관, 창의진로교육원 개원 ▷인도네시아·이집트 등 해외 행정도시 협력을 통한 도시모델 수출 추진 등을 제시했다

먼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제2집무실은 올해 상반기까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 기능·규모 및 입지 등이 담긴 건립방안을 마련한다. 또 하반기 중 집무실을 포함한 세종동(S-1생활권)의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관련해서는 예비타당성 절차 협의 및 총사업비 변경 등 사업착수 절차를 지원한다. 또 의사당 건립에 따른 주거 및 업무 등 수요에 대응해 누리동(6-1생활권)에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구 수가 증가하는 지역인, 세종시 교통수요와 관련된 대안도 내세웠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내부교통 개선과 광역도로 건설, 대중교통 확충을 추진해 교통문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행복도시~조치원 및 오송~청주 2구간 2개 광역도로 사업 개통과 함께 광역BRT 공주(2025년 개통) 노선 실시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또한 산학연 클러스터 내 기업 및 앵커 연구기관 등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세종테크밸리 잔여 필지를 분양하고, 2단계 조성방안과 리서치파크 개발 방안 마련해 착수한다.

집현동(4-2생활권) 공동캠퍼스 준공 관련, 서울대, KDI, 한밭대, 충남대, 충북대 등 1차 입주 대학의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올해 1단계 준공과 2차 입주대학을 승인한다.

국립박물관단지 중 어린이박물관은 시범 운영을 거쳐 연내 개관하고, 나성동 중심상업지역과 중앙공원·국립박물관단지 등을 연결하는 열린 공간인 도시상징광장 2단계 조성에 착수한다.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모델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한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204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전기·수소버스와 충전소 확충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 확대, 물·자원 순환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한다.

특히 제로에너지타운(해밀동), 치유농업을 접목한 케어팜타운(다솜동), 청년주택·코리빙하우스(집현동) 등 다양한 특화주거 도입도 함께 추진한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인프라 확충,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미래형 가로환경 구상 등 미래 모빌리티 기반 조성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는 스마트 실증 공원과 지원 시설 등을 구축한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가 신수도 건설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한다. 그 외 이집트, 몽골, 탄자니아 등 수도이전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국가와 협력체계를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이상래 행복청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행복청 최초의 설립목적을 넘어, 실질적 행정수도 건설이라는 국가적·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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