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한랭질환으로 9명 이송, 1명 사망

한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한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지난해 12월은 유난히 추웠던 겨울로 기록됐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2022년 12월 충북지역(청주·보은·제천·충주·영동 추풍령) 평균 기온은 -9.1 ~ 1.6도로 전년 같은 기간(-5.3~5.3)보다 4도 이상 낮았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이 기간 한파특보 발령도 3배(4회→12회) 증가했다.

한랭질환자도 다수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괴산군에 홀로 거주하던 A(80대·여)씨는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당시 괴산군에는 6일째 한파특보가 발효돼 있었다. 당시 일 최저기온은 -16도까지 떨어졌다.

충북도 한랭질환자 집계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총 A씨 등 9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 1명, 70대 1명, 80대 7명이다. 같은 달 29일 영동군에서도 1명이 사망했지만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사망해 충북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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