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음식 피하고 섬유질 · 칼슘 많이 먹어야

지난 1일 신정을 맞아 가족들에게 금연을 약속하고도 이를 스스로 지키지 못한 사람들을 주위에서 쉽게 볼수 있다.
그리고 금연과 함께 운동을 시작하면서 올해에는 꼭 건강하게 몸을 돌보자고 많은 결심들을 했지만 마음뿐. 결과는 ‘작심 3일’.
음력 설날을 보내며 다시한번 이를 실천에 옮겨 올해뿐 아니라 평생을 건강하게 살아보자.

현재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잘못된 일상 생활습성과 주위 환경요인들을 바꿔야 한다.
실제로 담배나 비만, 스트레스, 영양의 불균형, 지나친 음주 같은 일상 생활습관들이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원인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흡연,음주,영양,고혈압,고지혈증,운동부족,스트레스,비만,유전,나이,성,가족력 등에 의해 건강이 좌우된다고 정리할수 있다.
이중에서 나이와 성(性), 가족력, 유전등은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다른 것은 실천이 가능하다.

먼저 음식과 영양이다.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및 심부전환자에 나쁠 뿐 아니라 뇌졸증이나 위암을 발생시킬 위험이 높다.

또 음식속에 어느정도의 섬유질이 있어야 대장의 정상세균 증식이 잘 이뤄지고 대장내 각종 신진대사는 물론 대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준다.

따라서 밀이나 곡물, 섬유질이 많은 빵, 신선한 채소나 야채류 등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
칼슘 섭취를 잘 안하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 뼈 골절 및 통증이 잘 생긴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자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다음은 운동이다.
운동은 다양한 신체적ㆍ정신적 이득을 준다.
운동은 체중조절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스트레스나 불면증, 우울증, 긴장, 통증과 같은 상태에서도 도움을 주며 지적기능까지도 향상시킨다.
심혈관계 질환에 보호작용을 하는 고밀도지방단백도 증가한다.

반면 운동을 하지 않으면 비만이나 고혈압, 흡연 등의 다른 위험인자들이 높아진다.
걷기,달리기,수영,자전거 타기,에어로빅 등 유산소운동은 근육의 기능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산송공급을 하기 때문에 심혈관계 적합성을 위한 운동으로는 가장 이상적이다.

스트레스를 퇴치해야 한다.
스트레스란 내ㆍ외적 요구가 환자의 대처능력을 넘어섰을 대의 상황을 말하며 이때 자율신경계나 내분비계를 통해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볼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운동 그리고 금연, 금주, 불필요한 약물의 사용을 피함으로써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가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이나 쉽지 않은 일이다.
우선 스트레스를 받는 특정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세워야 한다.
소극적인 사람에게 자신감을 증진시키는 훈련인 주장훈련을 통해 스스로 용기를 북돋아야 한다.

담배는 만성질병과 사망의 원인이기 때문에 금연이 필수다.
흡연자는 비 흡연자에 비해 전반적인 사망률이 70% 정도 더 높고 폐암은 10배, 관상동맥질환은 5배나 더 많다.
흡연은 거의 악성종양에 미치며, 그중에서도 폐암과 구강ㆍ인후암 발병과 직접 연관이 있다.

특히 어린나이에 흡연을 시작하면 할수록 더욱 해롭다.
그런데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금연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작심 3일에 그친 금연. 설날 새해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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