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각리초 김서아양 "매번 새로운 그림책 읽을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3년만에 결실 참여자들 "엄선된 도서 제공 유익" 호평 쏟아져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오창호수도서관에서 '우리아이 천권의 그림책 여행'의 올해 첫 달성자가 탄생했다.

6일 청주오창호수도서관에 따르면 '우리 아이 천권의 그림책 여행'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취학 전 천책(1천권)읽기 독서운동으로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오창호수도서관에서만 총 9명의 달성자가 탄생했다.

이번에 천책 달성 주인공은 각리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김서아 양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꾸준한 독서로 3년만에 결실을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아 양은 "천 권의 그림책을 읽는 동안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매번 새로운 그림책을 읽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면서 "이번에 천 책 읽기 달성 후 주어지는 인증서와 금메달을 받게 돼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 어머니인 김우정씨는 천책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이키우면서 좋은 그림책들은 많지만 어떤 책을 읽혀야 하나 막막했다"면서 "전문가들이 엄선된 도서를 분류해 골고루 읽힐 수 있어 유익했다"고 호평했다.

현재 '우리 아이 천권의 그림책 여행'은 청주오창호수도서관과 금빛도서관, 내수도서관(지난 2022년 1월부터 시작) 등 3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총 14명의 달성자가 탄생했다.

천권의 그림책에 참여한 시민들은 '그림책 읽기'를 통해 스마트폰 대신 책과 친해질 수 있으며, 독서 편식을 막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기원 청주오창호수도서관장은 "아동들이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책을 좋아하며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프로그램"이라면서 "아이로 시작해 가족독서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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