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 이하 충남아산)이 알짜 활약을 펼친 김승호와 박대훈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안양공고-홍익대 출신 김승호는 스페인 라리가 CD레가네스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서정대를 거쳐 K3리그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 화성FC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173cm 70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김승호는 측면 공격뿐만 아니라 왼쪽 수비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정교한 킥력을 보유해 올 시즌 충남아산의 공·수 겸장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김승호는 "충남아산FC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팀 자체 분위기와 단합력이 좋다는 걸 느꼈다. 이번 시즌이 팀과 저에게 있어서도 중요하고 기대가 되는 한 해인 것 같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어 팬 여러분들에게 이름이 기억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순천고-서남대를 거친 박대훈은 2016년 대전시티즌(現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 25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으로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 이후, 천안시청 축구단(現 천안시티FC)과 군 복무를 위해 충주시민축구단을 거쳐 올 시즌 충남아산에서 K리그 무대 재도전에 나선다.

공격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박대훈은 날카로운 득점력을 자랑한다. 2022시즌 충주시민축구단 소속으로 25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으며 K4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175cm 74kg의 다부진 체격으로 창의적이고 저돌적인 움직임과 돌파 또한 장점으로 충남아산 공격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팀에 합류한 박대훈은 "충남아산FC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K리그에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만큼 더 간절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분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아산은 지난 4일부터 1차 전지훈련지인 제주 서귀포에서 2023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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