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빈잡 확보 사례관리 대상자 새 삶 지원

청주시 오창읍 장대2리 한해동 이장이 5년째 공원에서 노숙해온 A씨에게 집을 마련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오창읍
청주시 오창읍 장대2리 한해동 이장이 5년째 공원에서 노숙해온 A씨에게 집을 마련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오창읍
[중부매일 빅상철 기자] 청주시 오창읍 장대2리 한해동(62세) 이장이 화제다.

한 이장은 거주지 없이 5년째 공원에서 노숙해 온 오창읍 사례관리 대상자 A씨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지난 4월부터 주거지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농촌지역 빈집을 찾아 정부지원 주거월세(16만원) 금액에 맞춰 집주인을 설득해 단독주택을 확보, A씨에게 새 삶을 지원했다.

한 씨는 2018.년 2월 공직퇴직 후 장대2리 이장을 맡있다. 그는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마을 대소사를 적극 해결해 2021년 모범시민 표창도 수상했다.

오창읍은 향후 임대차 계약, 집수리, 주소이전 후 관내 기업, 기관단체, 봉사(종교)단체와 협업 해 생활용품(가전제품)을 지원하고 정서지원 등 사례관리를 강화해 A씨의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오창읍 관계자는 "연말연시 취약계층의 보호가 필요한 요즘 공공의 한계를 극복하고 저소득층의 장기노숙 생활을 민관이 협업한 우수사례"라며 "향후 지속적인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를 구축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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